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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은 왜 한 운동만 하지 않을까 — 복싱·등산·근력 '크로스 트레이닝'의 힘 (+여자 근력운동 오해 깨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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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은 왜 한 운동만 하지 않을까 — 복싱·등산·근력 '크로스 트레이닝'의 힘 (+여자 근력운동 오해 깨기)

뻔펀주아 2026. 9. 3. 19:21

배우 이시영의 SNS에는 다른 여배우들과 조금 다른 장면이 올라옵니다. 랫풀다운을 당기는 넓은 등, 링 위의 스파링, 그리고 산 정상. 복싱 생활체육대회에서 우승하고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그는 주짓수, 등산, 러닝, 필라테스까지 섭렵한 '만능 운동러'로 불립니다. 그런데 이시영의 운동 이력에서 진짜 배울 점은 근육량이 아니라 여러 종목을 병행하는 방식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이 글 후반부에서는, 이시영 같은 몸 사진에 항상 달리는 댓글 — "여자가 근력운동 하면 우락부락해질까 봐 무서워요" — 에 대해 코치로서 확실하게 답하겠습니다.


1. 이시영이 보여준 운동들

출처: 이시영·션 인스타그램

  • 복싱 — 2010년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우승했고, 이후 체급을 올려 전국체전까지 출전했습니다. 이시영은 복싱에 대해 정직한 운동이고 한 만큼 돌아오는 운동이라 감사하다고 말했고, 생각보다 안전한 운동이라는 이야기도 해 왔습니다.
  • 근력운동 — SNS에 랫풀다운 등 등 근육 운동 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광배근·기립근이 발달한 뒷모습으로 여러 번 화제가 됐습니다. 드라마 '스위트홈' 액션을 위해 액션 스쿨에서 훈련한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 등산 — 본인 유튜브에 산행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고, 등산 잡지 '월간 산'의 표지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 러닝 — 션, 임시완 등과 같은 러닝 크루에서 함께 달립니다. 앞서 다룬 두 사람과 같은 크루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한 사람이 유산소(러닝·등산), 근력(웨이트), 기술 운동(복싱·주짓수), 교정 운동(필라테스)을 전부 하고 있는 셈입니다.

2. 뻔펀주아의 해석 ① — 여러 종목 병행이 한 종목 몰입보다 나은 이유

이시영처럼 종목을 섞는 방식을 크로스 트레이닝이라고 합니다. 취미 부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 가지 실리가 있습니다.

  1. 과사용 부상 방지 — 한 종목만 반복하면 같은 관절·근육에만 부하가 쌓입니다. 러닝만 하면 무릎이, 복싱만 하면 어깨·손목이 혹사되는데, 종목을 돌리면 부하가 분산되고 각 부위가 회복할 시간을 법니다.
  2. 약점 상쇄 — 러닝이 못 채우는 상체 근력을 웨이트가, 웨이트가 못 채우는 민첩성을 복싱이, 복싱이 못 채우는 정렬을 필라테스가 채웁니다. 이시영의 조합은 서로의 빈칸을 정확히 메꾸는 구성입니다.
  3. 지루함 차단 — 운동을 그만두는 가장 흔한 이유는 힘들어서가 아니라 재미없어져서입니다. 종목이 여러 개면 '오늘은 뭐 하지'가 고민이 아니라 선택이 됩니다.

일반인 적용법은 간단합니다. 주력 운동 하나 + 성격이 다른 보조 운동 하나. 러닝을 한다면 주 2회 근력을, 필라테스를 한다면 주말 등산이나 걷기를 붙이는 식입니다.

3. 뻔펀주아의 해석 ② — 이시영이 '등'에 집중하는 이유

출처: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운동 영상에서 유독 자주 보이는 게 등 운동입니다. 등은 거울에 안 보여서 다들 뒷전으로 미루는 부위지만, 사실 자세의 뿌리입니다. 광배근·승모근·기립근이 약해지면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라운드숄더) 목이 앞으로 빠집니다(거북목).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보는 현대인의 몸은 이미 앞쪽으로 감기는 중이라, 등 운동은 그 반대 방향으로 당겨 주는 유일한 브레이크입니다. 필라테스에서 팔 동작마다 날개뼈 안정화를 먼저 시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헬스장이 없어도 됩니다 — 밴드 로우, 슈퍼맨 자세, 벽 천사면 집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4. 뻔펀주아의 해석 ③ — "여자가 근력운동 하면 우락부락해진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주 2~3회 근력운동으로는 그런 몸이 되지 않습니다. 근육이 커지려면 높은 훈련량, 충분한 열량 섭취, 그리고 호르몬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여성은 근육 성장을 주도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남성보다 훨씬 낮아 같은 운동을 해도 근비대 속도가 완만합니다. 이시영의 몸은 선수급 훈련량을 수년간 쌓은 결과이지, 주 2회 스쿼트의 결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여성에게 근력운동은 나이 들수록 급해지는 숙제입니다 — 근육량과 골밀도는 그냥 두면 줄기만 하고, 특히 골밀도는 폐경 이후 감소가 빨라지는데 근력운동이 이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WHO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20) '우락부락'을 걱정하며 유산소만 하는 것은, 실제로는 가장 필요한 운동을 미루는 일입니다.

출처: 이시영 인스타그램

5. 이시영식 '일주일 크로스 트레이닝' 입문 설계

요일 운동 목적
근력 30분 (스쿼트·밴드 로우·플랭크) 근육·자세
유산소 30분 (빠른 걷기 또는 가벼운 러닝) 심폐
근력 30분 (런지·슈퍼맨·힙브릿지) 근육·등
주말 중 하루 등산·수영·복싱 클래스 등 '재미 운동' 지속성

핵심은 넷 중 하나를 빼먹어도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크로스 트레이닝의 목적은 완벽한 일주일이 아니라 그만두지 않는 일 년입니다.


정리

이시영의 몸은 특정 종목의 결과가 아니라, 유산소·근력·기술·교정 운동을 서로의 빈틈을 메우도록 배치한 설계의 결과입니다. 오늘 할 일은 새 종목 등록이 아니라, 지금 하는 운동 옆에 성격이 다른 보조 운동 하나를 붙여 보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 엘르 코리아 — 이시영 근력 운동·복싱 이력 정리
  • W 코리아 — 이시영 복싱 대회·국가대표 이력 (2023.12)
  • 네이트뉴스·코메디닷컴 — 이시영 등 근육 운동과 등 근육의 역할 (2023.12)
  • 나무위키 및 언론 보도 — 유튜브 산행 영상, '월간 산' 표지, 러닝 크루 활동
  • WHO — Guidelines on Physical Activity and Sedentary Behaviour (2020)

이 글은 본인이 방송·SNS·인터뷰에서 직접 공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복싱 등 격투 운동은 반드시 지도자가 있는 체육관에서 보호 장비와 함께 시작하세요.